‘김동진류 대금산조’ 등 선봬…시립국악단 배병민 독주회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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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5   |  발행일 2015-10-05 제23면   |  수정 2015-10-05
‘김동진류 대금산조’ 등 선봬…시립국악단 배병민 독주회

‘배병민 대금독주회’가 오는 7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배병민<사진>은 영남대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병민은 이날 ‘별곡(別曲)’과 ‘김동진류 대금산조’를 선보인다.

별곡은 ‘정상지곡(呈祥之曲)’으로도 불리며, 연주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날 공연에서는 도드리에서부터 군악까지만을 들려준다.

대금산조는 크게 시나위더늠과 판소리더늠의 산조로 구분할 수 있다. 판소리더늠의 산조는 대금산조의 시조라 할 수 있는 박종기로부터 한주환을 거쳐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서용석, 원장현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시나위더늠의 산조는 강백천이 시조라 할 수 있으며, 현재는 김동표(중요무형문화재 45호)가 그 맥을 잇고 있다.

김동표의 형인 김동진은 강백천에게 시나위더늠의 산조를 사사한 뒤 한주환에게 판소리더늠의 산조를 사사하였다. 그 이후에 판소리더늠과 시나위더늠이 복합된 자신만의 산조를 창작하여 김동진류 대금산조라 하였다. 김동진류 대금산조는 진양조의 귀곡성이나 오동추야 같은 대목에서 짙은 계면성음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010-6687-336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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