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갤러리 ‘맛있는 그릇 유혹’展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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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6   |  발행일 2015-10-06 제23면   |  수정 2015-10-06
대백갤러리 ‘맛있는 그릇 유혹’展
김진욱 작 ‘항아리’

◇…대백프라자갤러리는 기획전 ‘맛있는 그릇의 유혹’을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도예가 김은, 김진욱, 신현규, 고도환이 참여한다. 이들 작가는 그릇의 실용적인 쓰임에 주목하면서도 현대적 조형성을 갖춘 작품을 선보여왔다.

김은 도예가는 할아버지 토우 김종희 선생과 아버지 김일 선생에 이어 합천 강파도원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화려하지 않고 아무런 꾸밈이 없는 조선백자를 만드는 선조들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듯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진욱 작가는 도자용기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 해석을 통해 색다른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백자토와 흙의 물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긴 갈라짐과 트임을 이용해 질박함과 원초적 생명력을 담아낸 작품이 소개된다.

구미에서 작업하는 신현규 작가는 지역의 흙을 기본으로 사용해 흙의 자연스러움을 담아내면서도 쓰임에 충실한 작품을 선보인다. 군위에서 요장을 운영하는 고도환은 표면의 장식적 요소가 제거되고 조금은 투박한 이미지를 주는 작품을 들고 나온다. (053)420-8015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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