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묘初, 신숭겸장군유적지서 ‘산 교육’

  • 채건기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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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7   |  발행일 2015-10-07 제12면   |  수정 2015-10-07
평산신씨 표충재 종중과 협약
지묘初, 신숭겸장군유적지서 ‘산 교육’
대구시 동구 지묘동 지묘초등학교 학생들이 선호하는 문화재에 스티커를 붙이며 의사 표시를 하고 있다.

동네 문화재를 산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대구시 동구 지묘동 지묘초등학교(교장 김연일)는 지난 2일 학교 옆에 수백 년간 자리한 신숭겸장군유적지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평산신씨 표충재 종중(도유사 신창호)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이 학교 재학생은 수시로 문화재 현장을 찾아 해설사로부터 안내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문화재 선정 과정도 흥미롭다. 이 학교 전교생은 불로고분군과 동화사, 염불암, 갓바위 등 다양한 문화재를 놓고 학교 교문 앞에 마련된 스티커 투표함에 각자 의견을 표시했다. 집계 결과 신숭겸장군유적지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업무협약 체결에 이른 것.

학교 측은 앞으로 문화재를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대회 등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일 지묘초등 교장은 “지역 문화재를 교육적인 측면에서 활용해 최대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채건기 시민기자 ken49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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