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시즌 불구 거래 줄고 가격 상승 둔화

  •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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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7   |  발행일 2015-10-07 제19면   |  수정 2015-10-07 08:13
■ 대구 아파트 시황
이사 시즌 불구 거래 줄고 가격 상승 둔화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은 이사 시즌이 본격화됐지만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매매와 전세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격 상승세가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호가 상승세 위주여서 실제 거래는 저가 매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일 기준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향후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매물이 늘면서 가격 상승세가 약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지역주택조합과 재건축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난 중구가 0.4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달성군이 0.28%, 달서구 0.09%, 수성구 0.08%, 북구 0.07%, 남·서구가 0.05% 각각 올랐다.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13%, 66~99㎡ 미만 0.09%, 99~132㎡ 미만 0.10%, 132~165㎡ 미만 0.05%, 168㎡ 이상이 0.12%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하며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1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을 이사 시즌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가격 괴리감이 커지면서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0.67%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수성구가 0.19%, 달서구 0.08%, 달성군 0.07%, 북구 0.05%, 동구가 0.03% 각각 올랐다.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18%, 66~99㎡ 미만 0.09%, 99~132㎡ 미만 0.09%, 132~165㎡ 미만 0.15%, 168㎡ 이상이 0.23%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하며 상승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이진우 소장은 “향후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은 일정 기간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가격 상승세의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매도 가격과 매수 가격간의 괴리감이 커지고 있어 물량 증가 등 외부 충격이 나타나면 시장 분위기는 급격하게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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