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특성 살린 대학축제 ‘신선한 바람’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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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7 08:05  |  수정 2015-10-07 08:05  |  발행일 2015-10-07 제28면
상주 경북대 산림환경자원학과
소원나무 만들고 다육식물 공급
학과 특성 살린 대학축제 ‘신선한 바람’

“그동안 주점운영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니 축제가 과(科)의 특성을 나타내는 문화가 아닌 단순히 먹고 마시고 떠드는 행사로 굳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신입생이나 여학생들은 축제를 즐기기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최근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열린 대동제에서 산림환경자원학과 학생들이 새로운 축제를 선보였다. 최용준 학회장(27)은 “학과를 홍보하고 학우들이 나무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원나무 만들기와 다육식물 보급하기, 1학기 행사 사진첩 등을 준비했다.

“소원나무는 종이로 청록색과 녹색의 나뭇잎을 만들어 거기에 손바닥을 찍고 소원을 적어 붙이는 겁니다. 대동제 기간 학우들의 참여가 많아 소원나무 여러 그루가 탄생했습니다. ”

다육식물은 관리가 쉬워 누구든 기를 수 있다. 이들은 다육식물을 대량으로 구입해 부스 방문자들에게 원가로 공급했다. 최 학회장은 “다음 축제 때는 가능하면 산림청에도 참가를 요청해 학우들이 나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상주=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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