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금복' 김영옥, 전미선에 "근본도 모르는 씨나 키운다" 모욕…진실 알면 피눈물 흘린다

사진:SBS '돌아온 황금복' 방송 캡처

지난 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83회에서 강태중(전노민 분)은 아들 강문혁(정은우 분)의 입으로 "아버지, 저 아버지 친아들 아니에요"라는 말을 듣고야 말았다.

문혁이 말하기 전에 태중은 이미 문혁이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경수(선우재덕 분)와 은실(전미선 분)에게 전해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당사자인 문혁에게서 직접 들은 태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

 
태중은 문혁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아들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태중은 "다른 사람들 이야기는 믿지마라. 누가 뭐라고 해도 너는 강태중의 아들이다"라며 문혁을 꼭 끌어안았다.

미연(이혜숙 분)과 경수, 그리고 아들 문혁 사이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된 태중은 분노했다. 태중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모든 사건을 경수와 은실이 작당한 거짓말이라고 가증스러운 주장을 펼치는 미연의 목을 조르며 "만약 문혁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당신을 죽일 줄 알아"라고 말했다.

이어 태중은 경수를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 한다. 경수는 문혁을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이고 정식으로 호적에 올리겠다고 선언했고, 태중은 그런 경수에게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태중이 아들 문혁으로 인해 극심한 내적갈등을 겪고 있는 사이 금복(신다은 분)과 은실 모녀는 각각 다른 방법으로 리향(심혜진 분)과 예령(이엘리야 분) 모녀, 그리고 미연에 대한 복수에 착수했다.

금복은 은실과 아무런 상의도 없이 리향의 통장에 입금된 10억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이 과정에서 금복은 예령에게 정보까지 조작하며 증거를 찾아내려고 한다.

또한 은실은 미연을 파멸시킬 준비를 마쳤다. 태중의 이혼통보에 오히려 길길이 날뛰며 미연의 편을 들어주던 왕여사(김영옥 분)는 태중과 미연 사이를 이간질한다며 은실을 불러들였다. 

은실에게 금복까지 들먹이며 막말을 하고 온갖 모욕을 일삶는 왕여사에게 은실은 미연에게 남자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왕여사는 어이가 없다며 은실을 나무라고, 겁도 없이 모욕하냐며 당장 고소하겠다고 소리쳤다.

특히 왕여사는 "근본도 모르는 씨나 키우는 너 같은 사람인지 알아?"라며 갖은 모욕을 줬다. 은실은 이에 분노하지만 차마 문혁과 금복의 일은 밝히지 못했다. 그러나 그때 왕여사의 앞으로 퀵 배달이 도착했다. 배달된 택배에서 미연과 경수가 함께 있는 사진이 나오며 마지막까지 미연의 편을 들어주던 왕여사까지 등을 돌리게 되면서 미연은 사면초가에 놓이게 됐다.

회사도 재산도 다 빼앗기고 몰락한 리향은 금복이 통장의 비밀을 밝혀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은실에게 달려갔다. 리향은 은실에게 "만약 금복이가 엄마를 죽이려 한 배후가 차미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자기가 결혼하려던 남자의 어머니가 너를 죽이려 했다는 것에 금복이한테도 큰 일이 된다"라며 말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은실은 "이미 우리 모녀는 모든 것을 결심했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은 집안의 가장이자 환경미화원인 엄마가 실종된 사건을 바탕으로, 자신의 비밀을 묻어야 했던 재벌가 여자에 의해 희생된 딸 황금복(신다은 분)의 진실찾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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