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사랑' 김영훈, 이재황-윤세아 부부 이간질, 이경실에 투자 사기까지…양금석에 걸리나?

사진:MBC '이브의 사랑' 방송 캡처

7일 오전 방송된 MBC 드라마 ‘이브의 사랑’ 103회에서는 사이가 점점 더 멀어지는 진송아(윤세아 분)과 구강모(이재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아는 지난 방송에서 인수(이정길 분)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현수(김영훈 분)는 “구회장이 진사장님을 그렇게 한지 몰랐어요. 그런데 어떻게 진송아씨를 며느리로 받아들인 거죠?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네요”라고 했다.

이에 송아는 “제가 며느리가 되면 자신의 죄가 밝혀져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거겠죠”라고 언급했다.

이에 현수는 “그럼 혹시 강모도 회장님과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정말로 사랑했다면 결혼하지 말았어야지요. 자기 원수와 한 지붕 아래에 사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겁니까. 강모 이 자식 제 아버지 죄를 덮으려고 결혼한 거예요”라며 이들 부부를 이간질했다.

하지만 송아는 “그건 아녜요. 그 사람 사랑을 의심하지 않아요.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도 그 사람을 계속 사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수는 또 강모에게도 거짓말을 하며 송아에 대해 오해하게 만들었다.

이날 송아는 집에 돌아와 강모와 찍은 사진을 내려놓았다. 강모는 서운한 마음에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송아는 “당신이 헷갈릴까봐 그러는 거예요. 제가 이 집에 다시 들어온 건 당신 때문이 아녜요”라고 말했다.

씀쓸해 하는 강모에게 송아는 “저는 이제 한 가지만 생각할 거예요. 다른 것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어요. 이해 바래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결국 각방을 쓰기로 했다.

한편, 현수는 영자(이경실 분)에게  수익 보장을 장담하며 자신이 자산 관리를 맡고 있는 리스트를 보여줬다. 이에 영자는 "내가 TV에서 본 유명한 사람들이 많네. 우선 이것만 하겠다"라고 돈을 건넸다.

현수는 "투자금이 적은 것 같은데"라며 투자액을 올리라고 종용했고, 영자는 "지금 만나는 남자가 백수다"라묘 "딸, 사위, 사돈이 나만 빼고 백수야. 아무리 확실해도 내가 통 크게 투자할 수 있겠냐"라고 답했다.

이에 현수는 "나를 믿고 투자에 올인하면 꼭 10층 빌딩 올려줄게요"라고 장담했다.

뒤늦게 방에서 나온 정옥(양금석 분)은 현수를 보고 "우리 어디서 본 적 있냐" 며 "내가 아는 사람하고 너무 비슷하네요. 차건우라고 있는데"라고 전했다. 영자 역시 "그 사람은 나도 안다"며 "두 사람이 형제라고 해도 믿겠다"고 말하며 현수를 당황시켰다. 이에 현수는 "그럴리가요. 제가 평범하게 생겨서 누구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라며 상황을 모면했다.

이브의 사랑'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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