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내 며느리' 문보령, 이한위 숨겨둔 아들에 오히려 안심?…전세 역전된 김혜리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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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7 00:00  |  수정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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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이브의 사랑' 방송 캡처
'어머님은 내 며느리' 문보령이 김혜리의 희생을 강요했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는 추경숙(김혜리 분)이 이혼 위기에 놓였다. 경숙은 젊어보이는 외모를 이용해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며느리와 손자도 없는 것으로 하고 박봉주(이한위 역)와 결혼했다.


그러나 사기 결혼이 들통나자 봉주는 경숙에게 '사기꾼'이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경숙은 남편의 냉대로 인해 바닥에서 자는 등 수모를 겪어왔다. 경숙은 "너무 힘들다. 이혼해야겠다"고 했으나 딸 수경(문보령 분)은 "그럼 내 결혼이 힘들어진다"며 반대했다. 


경숙은 하나 밖에 없는 딸을 위해 봉주(이한위 분)에게 저자세를 보이며 “우리 이혼 수경이 결혼 시킨 다음에 하면 안 돼요?”라고 물었다.


결국 경숙은 “그럼 저 아내 말고 하녀로 살게요. 이혼만 안 해도 된다면 나 아내 말고 하녀로 살게요”라고 했다. 그 이후 경숙은 진짜 하녀 노릇을 하기 시작했다. 봉주는 이를 이용하며 경숙에게 심리적인 복수를 했다. 기약없는 하녀살이를 계속하기 힘든 경숙은 서러워하면서 수경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수경은 “힘들어도 참아. 이혼하면 다 죽어. 나 결혼하기도 힘들어져”라고 했다. 경숙은 “넌 내 기분이 어떤지 상상이나 돼? 차라리 위자료 받아서 나가고 싶다고. 할아버지 아시는 날엔 이보다 더 비참해질 거란 말야”라고 호소했다.


수경은 “그럼 내 생각은 안 해? 내가 오빠였어도 그랬어? 내가 오빠였으면 이보다 더한 수모도 참았을 거잖아. 이제 자식은 나 뿐이야. 나를 위해서 참아. 바닥에서 좀 자면 어때? 아빠가 기라면 기고 바닥을 훑으라면 훑어. 그것도 못해죠?”라며 희생을 강요했다. 
 
봉주는 경숙과 수경 모녀를 내쫓았으나 의외의 사건이 벌어졌다. 경숙과 수경은 쫓겨나간 집 밖에서 한 여자로부터 아기를 받아들게 됐다. 아기는 봉주가 룸살롱에서 만난 여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라고 했다.


봉주는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으나 권성덕(양문탁 역)은 "철없는 이 애가 저지른 일이 맞다"고 안타까워했다. 친자확인 결과 봉주의 아들이 맞았고, 이 때문에 경숙은 분노했다. 또한 이전까지 봉주를 "오빠"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굴었으나, 나이가 들통났고 새 아들까지 얻었으니 "내가 너보다 여섯 살 많다"면서 막말을 하고 마구 대했다. 

분노할 상황이지만 수경은 오히려 안심했다. 아이 덕분에 어머니의 이혼을 막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위기에 몰렸던 이들 모녀가 다시 역전(?)의 기회를 잡으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 역전의 드라마다. SBS 매주 월~금 오전 9시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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