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6 영남일보-폴스미스 20대 총선 여론조사] 대구 동구을

  • 임성수
  • |
  • 입력 2015-10-08 07:50  |  수정 2015-10-09 14:30  |  발행일 2015-10-08 제7면
‘소신’과 ‘배신’사이…초접전 속 ‘朴心’작용이 변수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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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새누리당)

◇ 약력 = 1958년 대구 출생/삼덕초·대륜중·경북고·서울대(경제학과) 졸업/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17·18·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원내대표


◇ 주요 공약

- K2 공군비행장 이전
- 대구혁신도시·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적 조성
- 안심연료단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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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만 (새누리당)

◇ 약력 = 1959년 경산 출생/신암초·경상중·달성고·대구대(무역학과) 졸업/민선 5·6대 대구 동구청장/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SAIS)객원연구원/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


◇ 주요 공약

- 동대구환승센터와 연계한 역세권 신도심 개발
-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웰빙문화의 융합
- 팔공산 관광 콘텐츠 개발

‘대구 동구을’은 여당에서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공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유 의원의 ‘소신’이냐 ‘배신’이냐를 두고 유권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의원의 대결 양상까지 보이면서 동구 갑·을을 두고 출마지역을 고민중인 새누리당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과 유 의원의 양자 대결에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현역 재신임 지수>

유승민 당선되는 게 좋다’ 41%
재신임지수, 대구 평균보다 높아


영남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가 공동으로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대구 동구을’ 지역민 1천49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역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재신임에 대해 응답자의 40.9%가 내년 총선에도 유 의원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반면,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답은 이보다 11.7%포인트 많은 52.6%로 나타났다.

따라서 재신임지수(재당선 희망÷교체 희망)는 0.77이다. 이는 지난 4월 JTBC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대구지역 국회의원 평균 재신임지수 0.43(재당선 희망 21.7%·교체 희망 50.9%)보다 매우 높은 것이다.

재신임지수는 지역별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성별로는 여성(47.8%)보다 남성(57.6%)에서 교체를 희망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61.3%)에서 교체 희망이 가장 많았으며, 50대(50.5%), 60대 이상(48.7%), 40대(44.1%) 순이었다.

<지지 이유>

‘소신 등 좋아  劉에 호감’ 38%
‘바꾸고 싶어 李를 지지’45%


유승민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정치노선과 소신이 좋아서’(37.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보다 큰 정치지도자의 가능성이 있어서’(24.2%), ‘지역발전에 기여해서’(20.5%) 순이었으며, ‘경륜과 자질이 뛰어나서’란 답은 7.1%였다. 기타는 10.3%로 나타났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박근혜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유승민 의원을 바꾸고 싶어서’가 44.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발전에 기여해서’란 답도 30.3%나 됐다.

‘인물됨과 소신이 좋아서’와 ‘경륜과 자질이 뛰어나서’란 답은 각각 9.7%와 8.0%였으며, 기타는 7.5%로 조사됐다.

동구을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69.5%, 새정치민주연합 9.9%, 정의당 1.8%였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8.9%로 나타났다.

<지지도·인지도>

유승민, 지지도 근소하게 앞서
인지도 조사서도 10%p 높아


유승민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두 명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유 의원이 이 전 구청장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현 국회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중에서 국회의원으로 누구를 지지하실 것 같습니까’란 질문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과 유승민 현 국회의원 중에서 국회의원으로 누구를 지지하실 것입니까’라는 질문을 번갈아 한 결과, 유 의원(40.1%)이 이 전 구청장(38.6%) 보다 1.5%포인트 앞섰다. 이는 오차범위(±2.5%)에 포함된다. ‘아직 모름’이란 답은 21.35%였다.

지역별로는 대구시의원 1선거구(안심동·해안동)에서는 유 의원이, 2선거구(동촌동·방촌동·불로동·봉무동·공산동·지저동·도평동)에서는 이 전 구청장이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은 이 전 구청장(45.3%대 38.8%)을, 여성은 유 의원(41.4%대 32.2%)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이 전 구청장, 40·50대에서는 유 의원의 지지가 많았다.

새누리당 지지자(1천41명) 가운데는 46.4%가 이 전 구청장을 지지했으며, 37.6%는 유 의원을 지지했다.

인지도에서는 유승민 의원(92.0%)이 이재만 전 구청장(82.0%)을 10%포인트 앞섰다. 인지도에서는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  조사 개요

-조사일시 : 2015년 10월4 ~ 5일
-조사방법 : 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
-표본수 및 표본오차 : 1천498명, 95% ± 2.5%
-응답률 : 7.62%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기준 가중치 분석

■ 유승민 지지 이유 (단위:%)
정치노선과 소신이 좋아서 37.8
보다 큰 정치지도자의 가능성이 있어서 24.2
지역발전에 기여해서 20.5
기타 10.3
경륜과 자질이 뛰어나서 7.1
■ 이재만 지지 이유 (단위:%)
朴대통령과 갈등빚은 劉의원을 바꾸고싶어 44.5
지역발전에 기여해서 30.3
인물됨과 소신이 좋아서 9.7
경륜과 자질이 뛰어나서 8.0
기타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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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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