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종목서 총 49개 세계新…한국은 金 19개 등 메달 59개

  • 이창남
  • |
  • 입력 2015-10-12   |  발행일 2015-10-12 제27면   |  수정 2015-10-12
24개 종목서 총 49개 세계新…한국은 金 19개 등 메달 59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한국 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은 ‘제6회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총 59개 메달(금19·은15·동25)을 획득, 종합 4위를 확정했다. 한국 선수단이 참가한 역대 세계군인체육대회 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1999년 대회와 2003년 대회에서 기록한 기존 최고 순위인 5위보다 한 계단 올라간 결과다. 5위 폴란드(금10·은13·동19)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당초 목표했던 종합 3위는 차기 개최국인 중국(금32·은31·동35)의 차지였다. 러시아(금59·은43·동33)와 브라질(금34·은26·동24)이 각각 1, 2위에 랭크돼 군인스포츠 강국임을 재확인했다.

한국의 메달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2011년 대회(금8·은6·동8)를 훌쩍 넘어섰다. 1995년 1회부터 2011년 5회까지 획득한 79개와 비교해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마라톤을 제외하고 18개 모든 일반 종목에서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수영과 유도, 복싱에서만 총 7개의 금맥을 캐냈다.

풍성한 기록 잔치도 펼쳐졌다. 대회 조직위는 11일 “5개 군사 종목 포함해 총 24개 종목 중 수영과 사격, 육상에서만 49개의 세계신기록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특히 종목별 메달권 성적을 낸 162명의 군인이 내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대회 조직위는 올림픽 출전 자격 부여를 위해 CISM(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와 협의를 벌여 문경과 영천, 괴산 등 8개 시·군 31개 경기장을 국제 규격 공인 시설로 개선시켰다. 다관왕도 다수 배출됐다.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선수는 2명, 3개 8명, 2개 46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브라질 국적의 피레스 메데이로스는 금4·은2로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주인공이 됐다. 금·은 포함 2개 이상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15명이나 됐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