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환승 증가’ 불편 없앤다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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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3 08:02  |  수정 2015-10-13 08:02  |  발행일 2015-10-13 제9면
시의회 연구모임 세미나 열어
도시철 연계 초점 부작용 지적
市, 노선개편 보완책 마련키로

대구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환승 증가로 시민 불편이 커진 것과 관련해 대구시가 연말까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또한 연말까지 의견수렴을 통해 민원이 많은 구간은 노선 조정과 증편 등 보완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미래창조포럼은 12일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시내버스 노선개편의 성과와 향후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대구시에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시민 지적에 대해 보완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과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참가한 정덕수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환승 체계 개선(1회 30분에서 2회 각각 30분)을 추진하는 등 환승 서비스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운영시간 연장 및 친절교육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정토론에는 최재훈 대구시의원(건설교통위원회 간사), 윤대식 영남대 교수(도시공학과), 최현복 흥사단 시민실천위원회 위원장,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등이 참가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평가 및 향후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들은 노선 개편 시 도시철도 연계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빠른 보완책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 의원은 “개편안에서 도시철도 연계가 주된 목표라고 했는데 달성군의 경우 오히려 기존 도시철도 연계노선을 단절시켰다. 조속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 과장은 “달성군을 경유하는 600번과 같이 개선이 시급한 노선은 바로 조치된 만큼 시민 불편이 큰 노선을 중심으로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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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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