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비싼 수성구, 조합원아파트 늘어…‘중동 한양수자인 엘리티지’ 22일 공개

  •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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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3   |  발행일 2015-10-13 제14면   |  수정 2015-10-13
집값 비싼 수성구, 조합원아파트 늘어…‘중동 한양수자인 엘리티지’ 22일 공개
‘중동 한양수자인 엘리티지’ 투시도. <수성창포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제공>

지난 7월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6억5천700만원에 매매돼 관심을 끌었다. 이 아파트와 비슷한 때에 지어진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같은 면적 아파트보다 1억2천만원 비싼 가격이었다.

이처럼 수성구의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것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와 함께 수성구지역 아파트의 공급부족에서 비롯된다. 수성구는 지난 10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끊겼다가 2013년부터 일부 단지가 새로 생기며 공급가뭄이 다소 해소된 정도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10월 기준 수성구지역 아파트 값은 3.3㎡당 평균 1천67만원으로 대구지역 평균(856만원)보다 20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범어동 일부 아파트는 3.3㎡당 2천만원 턱밑에까지 이르고 있다.

수성구지역은 신규 아파트 시장에서도 열풍을 몰고 왔다.

지난 9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엔 무려 12만명이 몰려 올 들어 전국 최고의 평균 청약경쟁률(600.18대 1)을 보였다.

이처럼 일반 아파트가 커다란 인기를 얻으며 일반인들의 집 구입이 어려워지면서 수성구지역에서도 지역주택조합 형태의 아파트 공급이 늘고 있다.

수성창포지역주택조합(가칭)이 수성구 중동네거리에 짓는 ‘중동 한양수자인 엘리티지’도 그중 하나다. 22일 주택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모집에 나서는 이 조합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1층 70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6㎡(260가구)·84㎡A(316가구)·84㎡B(18가구)·84㎡C(108가구)로 각각 구성된다.

‘중동 한양수자인 엘리티지’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신천이 자리한 강변 프리미엄 단지다. 가까운 거리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이 있으며 반경 2㎞ 내에 대형마트·백화점·병원·먹거리타운·은행 등 생활 인프라가 골고루 갖춰져 있다. 4-Bay·필로티 설계에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며 피트니스센터 등 주민 공동시설도 설치된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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