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原電 찬반 투표율 ‘32%’ 기록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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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13 07:41  |  수정 2015-11-13 07:41  |  발행일 2015-11-13 제9면
인명부에 빠진 주민 6068명 참여
당초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 보여

11~12일 이틀간 민간주도로 치러진 영덕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 결과, 당초 예상보다 높은 32.1%의 투표율을 보였다.

영덕핵발전소유치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12일 오후 7시 현재 1만1천7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인명부(1만8천76명) 기준 투표율이 61.2%라고 밝혔다.

투표관리위는 기존 투표인명부에 빠진 6천68명의 주민이 당일 현장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히면서 최종 투표인 수는 밝히지 않았다.

투표관리위에 따르면 투표인명부는 투표 시작 전 1만2천8명과 투표 당일 현장에서 등록한 신규투표자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투표는 영덕군의 총 유권자 수 3만4천432명(올 9월 말)을 기준으로 하면 32.1%에 달한다.

그러나 정부와 영덕군이 국가사무를 이유로 이번 투표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데다 부정투표 의혹까지 제기돼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전망이다. 찬반투표 과정에서 투표인 명부와 투표율 집계에 대한 조작 의혹으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영덕=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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