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교육, 자주 좀 해주소”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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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18 07:36  |  수정 2015-11-18 07:36  |  발행일 2015-11-18 제12면
영천 행사 어르신 등 70명 참석
손주 달라진 식사예절에 감격
“밥상머리교육, 자주 좀 해주소”
지난 16일 밥상머리체험교육에 나선 임영주 박사가 조손가정을 상대로 식사예절을 가르쳐 주고 있다.

[영천] “손주들 밥 먹는 모습이 이렇게 예쁠 수가 없지예.”

할매할배의 날 지정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밥상머리 체험교육이 경북도 주최 영남일보 주관으로 지난 16일 영천 스타컨벤션웨딩에서 개최됐다.

조손가정을 포함해 지역 노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에서 초청 강사인 임영주 박사(임영주부모교육연구소 대표)는 90분간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과 식사예절에 대해 강의했다.

임 박사는 “3세대가 함께 식사하면서 눈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중요성과 식사예절, 효성을 길러 줄 수 있다”며 “밥상머리 체험교육을 통해 모든 가족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대를 초월한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박사의 강의가 즐겁고 유익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기회가 됐다며 고마워했다. 김모 할머니(77)는 “손주가 ‘할머니 많이 드세요’ 하는데 눈물이 글썽거렸다. 이게 진짜 살아있는 교육인데 자주 좀 해주소”라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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