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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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18   |  발행일 2015-11-18 제25면   |  수정 2015-11-18
고급호텔·레지던스 결합 주거공간…동대구환승센터 건너편 ‘국내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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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너편에 들어서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의 투시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제공>

12∼24층 레지던스 조망권 탁월
호텔 조식·심부름대행 서비스도
글로벌호텔브랜드 프리미엄 ‘덤’

주거공간의 패러다임이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외관과 평면 등 하드웨어 중심에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서비스, 즉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급 주거공간은 주 수요층이 고소득자인 만큼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호텔 조식 서비스부터 심부름 대행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최고급 호텔 레지던스가 단연 돋보인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 호텔 업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대구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너편에 짓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급호텔과 레지던스가 결합된 주거공간인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에선 고급 레지던스가 최상류층의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은 지 이미 오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파빌리온 반얀트리 & 반얀트리 레지던스’와 미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머무는 곳으로 유명한 ‘더 리츠칼튼 레지던스’가 대표적인 예다. 이들 레지던스는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최상류층의 주거공간으로 주변에 비해 최대 3배 가까이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고급 레지던스가 서울 강남·광화문·코엑스와 인천 송도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레지던스나 부산 해운대 엘시티 내에도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VVIP를 위한 최고급 레지던스 공급을 계획 중이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는 레지던스 입주민에게 메리어트호텔의 멤버십 피트니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항공권, 골프장 예약 및 발레파킹, 택배, 세탁대행, 하우스키핑 등의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도 지원해 준다.

여기에다 레지던스 입주민만을 위한 부대시설도 별도로 마련된다. 입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고급카페, 레스토랑이 마련되며, 비즈니스센터는 물론 문화생활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준비된다. 이 밖에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파티를 열 수 있는 케이터링 서비스와 스카이라운지, 다양한 휴게공간을 갖춘 옥상공원과 텃밭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는 설계변경을 통해 연면적 5만1천967.47㎡에 지하 5층~지상 24층으로 건설된다. 3층~11층에는 메리어트 호텔이, 12층~24층엔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특히 고층부에 자리한 레지던스는 프라이버시는 물론 탁월한 조망권도 누리게 된다. 현재 대림산업·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시공참여를 협의 중이다.

이 호텔의 건너편인 동대구역 일대는 지금 3만6천360㎡ 부지에 지하 7층~지상 9층 규모의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지어지고 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가 나란히 완공될 경우 이 일대는 교통은 물론 쇼핑·문화·엔터테인먼트·업무·관광 중심지로 거듭나 대구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 메리어트 호텔 & 레지던스는 VVIP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주거형태로 국내 첫 글로벌호텔브랜드 주거상품"이라며 “메리어트 호텔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비롯해 탁월한 호텔 서비스, 편리한 부대시설, 다양한 입주민 혜택 등 희소가치가 높은 고급 주거공간으로 꾸며져 차별화된 가치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메리어트, 리츠칼튼 등 20개 호텔의 브랜드를 보유,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4천200여 개의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JW 메리어트호텔 서울’ ‘여의도 MEA 서울’ 등 6개의 호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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