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6회 달성 사랑의 연탄 나누기 재개식 행사가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상설공연장에서 열렸다. |
“제 몸을 태워 온기를 전하는 연탄. 당신은 그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연탄처럼 따뜻한 사랑을 전해 봤나요?”
‘2015년 제6회 달성 사랑의 연탄 나누기 재개식’이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상설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후원단체 및 자원 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연탄 나누기 재개식과 함께 현풍면 지역 저소득 가정 3가구에게 연탄 500장씩 전달했다.
달성연탄은행(상임대표 오일영·공동대표 채수열)이 주관하고, 달성군과 연탄은행 전국협의회(회장 허기복)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김문오 달성군수와 채명지 달성군의회 의장, 각 기관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달성연탄은행과 업무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불타오르는 연탄처럼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달성연탄은행은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2만장, 달성복지재단 2만장, 동우산업 7천장 등 각 기관단체와 기업 등에서 10만장을 기부받아 군내 기초수급자를 비롯한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생활보호 대상 500여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하루에 연탄 3장(1천500원)만 있어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에, 연탄 기부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겨울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행복한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연탄은행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화원고·대원고·현풍고·포산고 학생들이 자원해 연탄 배달 봉사에 앞장서기로 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의지가 돋보이기도 했다. 오일영 상임대표는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는 것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하는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며 “올겨울에도 행복한 사랑의 바이러스가 널리 전파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한 해를 보내기 바란다" 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나눠서 더 큰 행복을 얻는 봉사의 기쁨으로 함께하는 달성연탄은행은 2010년 12월에 발족돼 그동안 33만8천500장의 연탄을 기증받아 달성군내 3천여가구의 어려운 이웃에 전했다.
한편, 달성연탄은행 후원 계좌는 농협 351-0278-5009-03(예금주 : 달성연탄은행)이다. (053)614-0510
글·사진=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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