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연탄은행 “올겨울도 훈훈하게 보내세요”

  • 이외식 시민
  • |
  • 입력 2015-11-18   |  발행일 2015-11-18 제29면   |  수정 2015-11-18
후원단체·봉사자와 함께 재개식
지역기업 등서 10만장 기부 받아
저소득가정 500여가구 전달 예정
달성연탄은행 “올겨울도 훈훈하게 보내세요”
2015년 제6회 달성 사랑의 연탄 나누기 재개식 행사가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상설공연장에서 열렸다.

“제 몸을 태워 온기를 전하는 연탄. 당신은 그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연탄처럼 따뜻한 사랑을 전해 봤나요?”

‘2015년 제6회 달성 사랑의 연탄 나누기 재개식’이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상설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후원단체 및 자원 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연탄 나누기 재개식과 함께 현풍면 지역 저소득 가정 3가구에게 연탄 500장씩 전달했다.

달성연탄은행(상임대표 오일영·공동대표 채수열)이 주관하고, 달성군과 연탄은행 전국협의회(회장 허기복)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김문오 달성군수와 채명지 달성군의회 의장, 각 기관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달성연탄은행과 업무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불타오르는 연탄처럼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달성연탄은행은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2만장, 달성복지재단 2만장, 동우산업 7천장 등 각 기관단체와 기업 등에서 10만장을 기부받아 군내 기초수급자를 비롯한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생활보호 대상 500여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하루에 연탄 3장(1천500원)만 있어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에, 연탄 기부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겨울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행복한 울림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연탄은행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화원고·대원고·현풍고·포산고 학생들이 자원해 연탄 배달 봉사에 앞장서기로 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의지가 돋보이기도 했다. 오일영 상임대표는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는 것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하는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며 “올겨울에도 행복한 사랑의 바이러스가 널리 전파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한 해를 보내기 바란다" 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나눠서 더 큰 행복을 얻는 봉사의 기쁨으로 함께하는 달성연탄은행은 2010년 12월에 발족돼 그동안 33만8천500장의 연탄을 기증받아 달성군내 3천여가구의 어려운 이웃에 전했다.

한편, 달성연탄은행 후원 계좌는 농협 351-0278-5009-03(예금주 : 달성연탄은행)이다. (053)614-0510

글·사진=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시민기자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