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안심가로등’ 이번엔 경주 밝혀

  • 송종욱
  • |
  • 입력 2015-11-19 07:43  |  수정 2015-11-19 07:43  |  발행일 2015-11-19 제10면
석장동 원룸촌 일원서 점등식
연말까지 전국 6개 지역 설치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밤길을 다닐 수 있는 ‘안심가로등’ 네 번째 설치지역인 경주시 석장동 원룸촌 일원의 점등식을 지난 16일 오후 가졌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지난 6월 영덕군을 시작으로 4개 지역 192개 가로등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설치중인 2개 지역 61개를 포함하면 전국 6개 지역 253개가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등 기관단체 대표, 주민 등 200명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점등식을 갖고 석장동 원룸촌에 안심가로등의 첫 불을 밝혔다.

점등식은 안심가로등 홍보영상, 점등 세리머니, 지역문화공연팀 등의 축하공연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주시 석장동 원룸촌은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해 경주시는 지난해 9월 범죄예방을 위한 ‘여성안심구역’을 조성하고 범죄 예방에 나섰다.

지역 주민들과 대학생들은 “골목이 복잡한 데다 가로등이 어두워 지나다닐 때 불안했는데 이제 안심가로등 덕분에 밤길도 마음놓고 다닐 수 있게 됐다”면서 안심가로등 설치를 반겼다.

특히 한수원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전력회사라는 특성을 살린 ‘안심가로등 사업’을 구상하고 지난해 시범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37개를 설치했다. 올해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월 영덕군에 가로등 69개를 설치 완료했고 9월 전북 고창군에 안심가로등 48개를 설치했다.

이어 경주에 태양광 LED가로등 66개를 설치, 완료하고 이날 점등식을 갖게 된 것이다. 한수원은 오는 12월까지 부산시에 안심가로등 36개를, 서울시에도 25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본격적인 경주 시대를 맞아 앞으로 경주시와 긴밀히 협조해 상생발전해 나가겠다”며 “내부적으로 원자력 안전을 더욱 다지고 대외적으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