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미, 내년 예산도 1조원 훌쩍 넘겨

  • 백종현,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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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3 07:50  |  수정 2015-11-23 07:50  |  발행일 2015-11-23 제10면
예산안 시의회 제출…내달 확정
복지부문 비중 30% 넘어 ‘최대’

[포항·구미] 포항시와 구미시의 2016년 예산안이 나란히 1조원을 넘어섰다. 포항시는 4년 연속, 구미시는 7년 연속으로 예산 1조원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는 2016년 예산안으로 총 규모 1조4천193억원을 편성해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개회되는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중 심의를 거쳐 다음달 21일 확정된다.

이는 2015년 당초예산 1조3천97억원보다 1천9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그 중 일반회계는 9.3%(1천6억원) 증가한 1조1천80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9%(90억원) 증가한 2천391억원 규모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가 4천191억원(35.5% 차지, 323억원 증가)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농림해양수산분야 1천227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 1천65억원, 문화·관광 분야에 624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는 미래성장 동력사업의 지속적 발굴 및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에 65억원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사업 44억원 △경북SW융합클러스트 조성사업 9억5천만원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30억원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 6억원 △영일만산업단지 지장물 정비공사 12억원 등을 편성했다.

구미시는 일반·특별회계를 합친 2016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200억원 늘어난 1조1천억원으로 편성해 22일 구미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일반회계는 올해 8천130억원에 비해 4.8% 늘어난 8천520억원, 특별회계는 올해 2천670억원보다 7.12% 감소한 2천480억원이다.

세출 예산안은 사회복지분야가 2015년에 비해 2.42% 늘어난 2천571억원으로 일반회계의 30.18%를 차지했고 농림해양수산분야 782억원(8.82%), 환경보호분야 659억원(7.73%), 문화관광분야 658억원(7.73%) 순이다.

내년도 중점 투자는 △구포~생곡~덕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보상비 160억원 △고아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 100억원 △강동문화복지회관 건립 90억원 신라불교문화 초전지 조성비 59억원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지원 40억원 △5공단 외국인 투자지역 토지매입 35억원 등이다.

구미시는 재정 건전성 확보 및 효율화를 위해 내년도 보조사업에 대한 자부담 비율을 의무화시켰고, 세출구조 조정에 필요한 총액배분자율편성제(top-down)를 내년도 예산안에 새롭게 적용했다.

구미시 2016년도 예산은 내달 4~16일 열리는 구미시의회 심사를 거쳐 12월17일 최종 확정된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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