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IT·바이오 관련 업종 관심 美 소비시즌에도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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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3   |  발행일 2015-11-23 제21면   |  수정 2015-11-23
[주간 증시전망] IT·바이오 관련 업종 관심 美 소비시즌에도 주목해야

12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파리 연쇄 테러 공격, 국제유가 하락 등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10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발표 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었다.

지난주 5,000선을 이탈했던 나스닥 지수가 다시 5,000선을 회복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지난주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한 주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된 반면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피는 1,989.86으로 1,990선에 바짝 다가서며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초반 660선 아래로 밀려났던 코스닥도 685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LG화학,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자회사들의 주가 강세로 LG가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3분기 실적 호조 및 태양광 이익 증가 모멘텀 기대감에 한화케미칼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뚜렷한 움직임 없이 장 초반부터 이어진 코스피의 보합과 코스닥의 강세가 장 막판까지 유지해 결국 양 지수 모두 전주보다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가 2,000선 부근에 근접한 만큼 탄력적인 상승보다는 개별 업종·종목의 성장 모멘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OLED· 반도체 등 IT와 바이오 관련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추수감사절 랠리 또는 산타랠리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소비시즌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09~2014년과 2000~2014년 추수감사절 전후 코스피 평균 추이를 살펴보면 추수감사절 23일 전부터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다가 추수감사절 10일 전에 저점을 찍고 반등한 후 추수감사절이 있는 주에는 지수가 움직이지 않다가 11월 말부터 연말~연초까지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올해도 11월 말부터 연말 랠리 가능성이 있고 국민연금에서도 추가적으로 국내 증시 투자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주목하고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다.
염준태 <유안타증권 수성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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