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내 며느리' 김혜리, 심이영에 "자식 잘못 키웠다" 독설 듣고 이진아에 구박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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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3 00:00  |  수정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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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 방송 캡처
'어머님은 내 며느리' 심이영이 김혜리에게 일침을 가했다.


23일 방송된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극본 이근영·연출 고흥식)에서 유현주(심이영 분)는 모든 비밀이 밝혀진 후에도 남 탓만 하는 김수경(문보령 분)의 모습에 분노, 추경숙(김혜리)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앞서 현주는 층간 소음 문제로 악연 관계로 얽혔던 성태(김정현 분)와 오해를 풀고 연인으로 발전 재혼에 성공했다. 특히 성태는 죽은 아들 율을 대신해 현주의 아들 동우(손장우)의 성을 바꾸고 친 아들 못지않은 사랑을 쏟았다.


게다가 성태의 아버지가 양문탁회장(권성덕 분)으로 밝혀지자 평소 현주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한 수경은 잘나가는 현주에 대한 질투로 그녀를 무너뜨리기 위해 과거 현주 남편 정수(이용준 분)가 모친 경숙을 치료해주다 골든타임을 놓쳐 성태 아들 율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결국 현주는 성태에게 이혼을 요구한데 이어 시부 양회장을 찾아가 모든 비밀을 털어놨다. 하지만 수경은 "그렇게 책임을 전개하지 마세요. 50분 일찍 데려왔으면 되잖아요. 그건 장회장님 과실이다. 우리 오빠는 잘못이 없다"고 모든 탓을 성태에게 돌렸다.


이에 분노한 현주는 "그만해. 네가 뭘 잘했다고 그러는 것이냐. 율이를 죽인건 어머니다. 정수씨 의사로서 분별력을 잃어서다. 율이가 더 위급하다는 판단을 하고도 어머니의 울부짖음을 외면하지 못한 것이다"고 소리쳤다.

이어 현주는 "어머니가 아들을 그렇게 키웠으니깐요. 어머니는 아들을 지극히 사랑했지만 진짜 모성이 아니라 이기심이다. 나와 우리가족이 중요하다는 이기심 때문에 그 일이 벌어진 것이다"며 "수경이 역시 응급홀을 꺼버리고 남 탓을 하는 저런 이기적인 인간이 된 것은 이기적인 어머님을 그대로 배웠기 때문"고 했다.


한편, 은혜(이진아 분)와 미자(권재희 분)는 현주가 이혼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집으로 쳐들어갔다. 이들은 집에서 경숙을 발견하고 놀랐다.


은혜는 현주에 "아가씨 정말 이혼하는거냐. 그러지 말고 이 집에 그냥 있어라. 그러면 이 정도는 챙겨주지 않겠냐. 이혼사유가 어찌되었든 이제는 현실이다. 재벌가 며느리들 이혼하고 위자료 두둑히 챙겨나온다. 이혼테크 모르냐. 재산 뿐 아니라 건물도 받는사람이 많다"라며 "저 아줌마는 꼭 내보내라"라고 말했다.


분에 못이긴 은혜는 경숙을 불러 "언제 나갈거냐. 밥 좀 차려라. 우리 아가씨 마음고생해서 마른거 안보이냐. 밥 좀 차려라. 잘하는 걸로 좀 해놓아라. 아가씨 입맛 도는걸로. 반찬도 몇가지 해놓아라. "라고 윽박질렀고, 경숙은 놀라 몸을 낮췄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로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 역전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SBS에서 방송.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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