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 있는 대구시청 별관 부서, 내년 6월 경북도청사 임시 이전”

  • 임성수
  • |
  • 입력 2015-11-24 07:15  |  수정 2015-11-24 07:15  |  발행일 2015-11-24 제2면
권영진 시장, 시정질문서 답변
1∼2월 시설관리업무 인수계획
4월까지 구조 안전진단 마무리
“흩어져 있는 대구시청 별관 부서, 내년 6월 경북도청사 임시 이전”

대구시 직원의 46%가 근무중인 시청 별관(동화·호수빌딩 등)부서가 내년 6월 현 경북도청(북구 산격동)으로 임시 이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시정업무의 효율화 △도청 이전에 따른 주변지역 슬럼화 방지 △도청 이전터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주도권 확보 등을 위해 시청 별관 부서를 현 도청으로 임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구시는 다음달 중으로 경북도 및 도교육청과 각각 무상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2월에는 시설관리업무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어 도청이 안동·예천 신도청으로 이전하면 내년 4월까지 구조 안전진단 후 6월쯤 시청 별관 부서를 이전하게 된다.

권 시장은 또 대구시청 공무원노조에서 반대 이유로 든 △청사 유지 비용 추가(13억원 정도) △직원들의 교통 불편 △결재 및 회의 등에 따른 이동 불편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유지비용 추가는 건축면적이 현재보다 2배 이상 넓은 것에 따른 불가피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간부공무원들의 결재 및 회의 참석 불편 해소를 위해 시청~도청 간 셔틀버스를 정기 또는 수시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요를 파악해 도청 내 어린이집 운영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시장은 “이번 도청사의 임시 활용 문제는 시청사를 신축하거나 이전하는 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대구시청사 건립은 시민들의 편의증진과 도시위상 제고, 행정 효율성 향상을 위한 최선의 방안과 최적의 위치 및 시기에 대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