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 SK가 인수했다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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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5 07:26  |  수정 2015-11-25 07:26  |  발행일 2015-11-25 제2면
영주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 기업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생산회사인 OCI머티리얼즈<주>의 새 주인으로 SK<주>가 결정됐다.

영주시 가흥동 OCI머티리얼즈는 24일 공시를 통해 OCI가 보유한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4천816억원(주당 9만3천원)에 SK가 인수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의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모기업인 OCI가 지난 5월부터 매각을 추진해 왔다.

특히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등에 필수적인 삼불화질소(NF3)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로, 그동안 중국 등 해외기업도 관심을 기울여왔으나 SK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반도체 소재 핵심기술의 국내 보유가 가능하게 됐다.

1988년 대백물산으로 출발한 OCI머티리얼즈는 대백신소재<주>, <주>소디프신소재를 거쳐 2010년 경영권이 OCI에 넘어감에 따라 OCI머티리얼즈로 사명이 변경됐다가 5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2011년 2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OCI머티리얼즈는 2012년 중국에 NF3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2013년 중국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세계 1위(점유율 50%)의 명성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송화선 영주상공회의소 회장은 “OCI머티리얼즈가 대기업인 SK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음으로써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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