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행복나눔 벽화봉사단, 포항동부초등서 재능기부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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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5 08:33  |  수정 2015-11-25 08:33  |  발행일 2015-11-25 제29면
포스코 행복나눔 벽화봉사단, 포항동부초등서 재능기부
포스코 행복나눔 벽화봉사단원들이 22일 포항동부초등학교에서 벽화 조성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최근 벽화 그리기 재능을 활용한 전문봉사단 ‘포스코 행복나눔 벽화봉사단’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달 5일 창단된 포스코 행복나눔 벽화봉사단원은 평소 그림에 소질이 있거나 자매마을 거리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으로 갈고닦은 재능을 가진 포항제철소 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됐다.

포스코 행복나눔 벽화봉사단은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한 매월 1회 이상 포항지역에 벽화 조성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포스코 1%나눔재단의 예산 지원을 받으며, 포항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봉사자 전문역량 향상교육, 벽화 수요조사, 봉사활동 계획 수립 및 실행 등의 도움을 받아 운영된다.

창단 후 지난 22일 첫 공식 활동에 나선 봉사단은 포항동부초등학교 뒤편 주차장에 휑하게 비어 있는 벽면과 방음벽에 페인트칠을 하는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높이 4m 길이 140m가 되는 넓은 구간을 아름다운 색으로 바꾸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백종우 포항제철소 전기강판부 총괄직은 “우리가 조성한 벽화 덕에 초등학생들이 좋은 외관의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전혀 힘들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포항지역에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는 벽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경옥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기업의 직원들이 재능을 활용해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것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일”이라며 “벽화 조성 봉사활동은 포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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