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천천히 가"…도로서 둔기 휘두른 운전자 연행

  • 입력 2015-11-25 00:00  |  수정 2015-11-25

 50대 대학교 통학버스 운전자가 시비가 붙은 상대 운전자에게 도로 한복판에서 둔기를 휘두르다 경찰에 연행됐다.

 25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52)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께 처인구의 한 대학교 앞 2차로에서 앞서 가던 B(32)씨의 승용차가 1차로에서 서행한다는 이유로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렸다.

 이에 B씨가 급정거하자 격분한 A씨는 B씨를 차량에서 내리게 한 뒤 몸싸움을 벌이다가 통학버스에서 차량정비용 공구를 꺼내 B씨에게 휘둘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 A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 두 사람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형사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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