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소설가 김홍신 ‘인생’특강

  • 임훈,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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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6 08:34  |  수정 2015-11-26 08:34  |  발행일 2015-11-26 제28면
“인생에 정답은 없다…즐겁게 살자”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소설가 김홍신 ‘인생’특강
김홍신 소설가가 24일 영남일보 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인생은 태어나서 죽음으로 가는 여행입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 국회의원인 소설가 김홍신이 24일 대구를 찾았다. 김홍신은 이날 대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서 ‘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김홍신은 “인생에 정답은 없다. 단 한 번 뿐인 삶을 즐겁게 살아가자”며 “인생은 명답(名答)을 찾아나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국민이 처한 행복 현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동안 국민소득은 급성장했지만, 지난달 유엔(UN)의 국가 행복도 조사에서 대한민국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는 것.

김홍신은 그 원인으로 남에게 주눅들지 않으려는 기질을 꼽았다. 그동안 여유를 찾는 사람을 ‘한량’이라며 비난해 왔고, 국민 대부분이 체면치레에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노년이 돼 병을 얻는 경우가 많았으며, 행복의 길은 더 멀어졌다는 설명이었다.

가슴을 떨리게 할 ‘신선한 충격’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김홍신은 “내 육신과 정신을 즐겁게 하는 뭔가를 찾자. 죽을 때까지 하고싶은 10가지 일을 찾아 실천에 옮기다보면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논산에서 성장한 김홍신은 건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현대문학에 ‘물살’로 데뷔했다. 1981년 사회부조리를 고발한 소설 ‘인간시장’을 발표하며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홍신은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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