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불만' 40대 한의원서 화염병 던지고 흉기 휘둘러

  • 입력 2015-11-26 19:34  |  수정 2015-11-26 19:34  |  발행일 2015-11-26 제1면

 26일 오전 10시40분께 강남구의 한 한의원에 이모(41)씨가 치료 내용에 불만을 품고 들어가 화염병을 던지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13개의 화염병을 준비해 이 중 한 개에 불을 붙여 던졌지만 간호사들이 1분 만에 소화기로 껐다.


 이어 이씨는 회칼을 휘두르며 의료진을 위협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이씨는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잘못됐으니 치료비 1천만원을 물어내라"며 의료진을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지난해 5월부터 이 병원에서 당뇨 증세로 치료를 받아온 이씨는 치료 초기에 병세가 호전되다 다시 악화하자 이달 초부터 병원으로 수차례 치료비를 물어내라는 항의 전화를 걸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의 난동으로 병원 일부가 불에 그을리는 손해가 발생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를 조사한 뒤 폭행이나 협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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