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뻔하지 않은 연기 펼치는 명품 연기자 '악역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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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7 00:00  |  수정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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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려한 유혹' 방송 캡처
‘화려한 유혹’ 명품배우 3인방이 구멍 없는 화려한 전개를 만들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거침없는 악한 행동으로 안방극장에 소름을 선사하는 악역 3인방, 김창완, 김호진, 조연우를 향한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다정다감한 모습과는 다르게 야욕으로 가득차 악행을 마다하지 않는 반전 성격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명실상부 연기력 甲(갑)으로 불리며 안방극장과 극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세 사람. 이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일단 믿고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극과 극, 캐릭터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자유자재로 연기하는 빈틈없는 연기력이 압권이다.


먼저 권무혁(김호진 분)의 아버지이자 언론 권력의 중심에 있는 권수명 역을 맡은 김창완은 그 존재만으로도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석현(정진영 분)의 비자금 문서를 두고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전개와 회를 거듭하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목소리남의 배후에 가장 유력 용의자.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신은수(최강희 분)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그는 신은수를 두고 지난 방송에서는 "이제 필요 없을 거 같아서 폐기하려고 했는데 쓸모가 있을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밀회', '비밀의 문', '화정' 등 장르를 불문한 작품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파격 캐릭터를 선보여온 김창완이 '화려한 유혹'에서 반전의 키를 쥔 주요 인물로 떠오르면서 그가 펼칠 연기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창완의 뒤를 이은 구멍 없는 연기력의 소유자는 김호진이다. 강일주(차예련 분)를 향한 삐뚫어진 사랑 때문에 신은수와 진형우(주상욱 분)를 위험에 빠뜨리는 장본인이다. 강일주와의 결혼 전, 권수명과 권준혁(조연우 분)에게서 그 문서를 찾으라는 지시를 받았던 그는 지난 방송에서 자신의 금고에서 문서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안절부절 못하는 강일주에게 “일주씨 때문에 아버지가 그렇게 된 거 알면 진보좌관이 어떻게 나올까”라며 협박하기도 하는 등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 안방극장에 소름을 선사했다.

지금까지 차분하고 다정다감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김호진의 파격 연기 변신은 누구보다 반갑다. 적은 분량에도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지배하기 때문. 갈수록 재미를 더하는 '화려한 유혹' 속 김호진은 과연 약방의 감초다.

 

김창완과 김호진 사이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하는 또 한 명의 연기파 배우는 조연우다. 권수명의 큰 아들이자 야망을 품은 냉철한 검사 권준혁 역을 맡은 그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극에 무게를 더했다.

 
그 동안 반듯하고 젠틀한 이미지로 시청자와 만났던 그는 '화려한 유혹'을 통해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속에 품은 야욕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캐릭터를 맡은 것. 실제 그는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숨 돌릴 틈 없이 조여오는 폭풍 전개가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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