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법수사지 문화층 확인…통일신라시대에 지은 사찰”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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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8 07:42  |  수정 2015-11-28 07:42  |  발행일 2015-11-28 제10면
郡·문화재연구원 6월부터 조사
자기·청동불상 등 유물 다수 발굴
“성주 법수사지 문화층 확인…통일신라시대에 지은 사찰”
발굴 조사단에 의해 통일신라시대 대찰의 위용을 드러낸 법수사 터. <성주군청 제공>

[성주] 성주 법수사지(法水寺址) 발굴조사 결과 법수사가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축조돼 사용된 절로 확인됐다.

성주군과 대한문화재연구원은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지난 6월부터 발굴을 진행했다. 법수사 802년(신라 애장왕 3) 창건 당시 금당사(金塘寺)로 기록된 후 고려시대에 중건해 법수사로 일컬어졌다. 이번 조사는 보물 제1656호로 지정된 삼층석탑 주변(5천691㎡)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문화층이 확인됨으로써 문헌에 기록된 초기 창건 관련 내용과 일치됨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자기, 기와, 청동합, 청동불상 등 다수의 유물을 발굴했으며 기와에 새겨진 글자 판독을 통해 건물지의 개축연대를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주군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진 것이 통일신라 대규모 사역 가운데 극히 일부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협의해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법수사지의 새로운 전모를 밝힐 계획이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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