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산부인과 ‘3천둥이’ 탄생…경북도·안동의료원 6년째 운영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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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30 07:37  |  수정 2015-11-30 07:37  |  발행일 2015-11-30 제6면
출산 부부에 아기용품 등 선물
찾아가는 산부인과 ‘3천둥이’ 탄생…경북도·안동의료원 6년째 운영
안동의료원 의료진이 지난 27일 ‘찾아가는 산부인과’에서 3천둥이를 출산한 산모에게 미역을 전하고 있다. <안동의료원 제공>

경북도내 산부인과가 없는 농촌지역에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 결과, 6년 만에 3천번째 아이가 태어났다.

29일 안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봉화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버스를 이용해 분만병원을 방문한 임부가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아이는 2009년 10월 의성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 이후 3천번째다.

경북도와 안동의료원은 도내 산부인과가 없는 군위·의성·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봉화 등 8개 군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임부를 대상으로 각종 검진을 해오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6명으로 진료팀을 꾸려, 4D 입체 초음파진단기·X레이 흉부촬영기·태아 동영상 녹화기 등을 갖춘 특수제작된 이동용 진료버스를 운영 중이다. 진료는 사전예약제이며, 임산부 및 가임여성들은 주소지 보건소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천번째 아기는 봉화군 금은혜(33)·손인호씨(36) 부부의 둘째 아들이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관계자들은 이들 부부를 찾아 아이의 건강한 출생을 축하했고, 미역과 아기용품, 과일바구니 등도 전달했다.

이윤식 안동의료원장은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다. 임부가 분만을 제외한 산전 서비스를 부족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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