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스마트기기 기술 웨어러블 산업 활용할 것”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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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30 07:32  |  수정 2015-11-30 07:32  |  발행일 2015-11-30 제8면
“축적된 스마트기기 기술 웨어러블 산업 활용할 것”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을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의료, 의류, 안경, 액세서리, 신발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일대 혁신을 일으키는 엄청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도지사와의 일문일답

-왜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인가.

“현재 국내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의 성장률은 17%에 불과하다. 전 세계 성장률(81%)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다. 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생산구조가 스마트폰 위주로 국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원천기술부터 확보하겠다. 저전력, 초소형 부품과 신체 착용이 가능한 유연소재(플렉서블), 장거리 통신이 가능한 이동통신, 혁신적 디자인 핵심기술을 개발하겠다. 이를 지역의 관련 중소기업에 전수해 체질을 개선할 것이다. 미래 시장의 판도 변화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중소기업 제품의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하겠다.”

-성공 가능성은.

“구미는 모바일 기기 국내 최대 생산기지로, 전통적으로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정보통신 방송기기 산업의 경우 총생산액이 61조5천288억원으로 국내 19.6%의 비중을 차지하며 수도권에 이어 2위 규모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역시 모바일 기기의 일종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축적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발 빠르게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경북은 풍부한 스마트기기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토대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생산으로 전향한다면 경북은 웨어러블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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