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와의 전쟁 선포 어나니머스 “IS와 대중 소통채널 막을 것”

  • 입력 2015-11-30 00:00  |  수정 2015-11-30 07:47

파리 테러의 주범인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개시한 국제 해킹 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의 한 회원은 이번 공격의 주목적은 IS가 대중과 대화하는 것을 막는 데 있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 회원인 그레이그 호우쉬는 28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와 한 인터뷰에서 ‘어떻게 IS와의 전쟁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어나니머스 회원들은 IS가 대중과 대화하는 것을 막으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괜찮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우쉬는 “모든 사람이 해킹이라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어나니머스가 하는 일은 트위터,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IS가 소통과 조직원 충원에 활용하는 모든 수단을 확인·감시하고 연구해 폐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킹 기술이 없어도 법을 어기지 않으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단지 IS의 온라인 채널을 발견했을 때 누군가에게 이 사실을 말하면 된다"며 대중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IS가 숨으려 하지 않고 상당한 사회적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조직원을 모집하려고 애쓴다는 점이 IS와의 사이버 전쟁에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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