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투기 격추한 터키에 ‘경제 보복’

  • 입력 2015-11-30 00:00  |  수정 2015-11-30
식품 등 농산품 수입금지 조치
자국내 터키인 고용연장 불허

러시아가 자국 전투기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28일(현지시각) 터키산 상품의 금수 조치와 터키인 고용제한 등의 경제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고 AP통신과 타스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내고 터키산 상품 일부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입 금지 대상 목록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으나, 정부 소식통은 주로 식품 등 농산품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터키는 러시아를 상대로 주로 농산품과 직물 등을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는 또 자국에서 일하는 터키인들의 노동계약 연장과 신규 고용도 금지하기로 했다. 이를 어기는 러시아 기업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현재 러시아에 체류하는 터키인이 총 2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혀 이 중 상당수가 쫓겨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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