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의 대학입시 로드맵] 정시 준비 ② -포트폴리오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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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30 08:00  |  수정 2015-11-30 08:00  |  발행일 2015-11-30 제16면
[박재완의 대학입시 로드맵] 정시 준비 ② -포트폴리오를 만들자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1천819명, 실기위주 전형으로 1만3천535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수능위주 전형으로 10만762명을 선발하므로 정시모집의 대부분을 수능으로 선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문사회계열의 일반전형 선발 방식을 살펴보면 서울대·경북대·부산대·경희대·계명대 등을 포함해 96개 대학이 수능을 100% 반영하고, 금오공대·건국대·고려대·서강대 등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도 55개교가 된다. 그러나 학교생활기록부를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3개 대학에 불과하다.

따라서 학생부와 면접, 실기고사 등은 일부 모집단위에서만 활용되므로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은 당락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가 된다.

정시에 지원하기 위해서 대학의 교육 수준과 환경적인 부분을 우선해서 선택할지, 모집단위와 전공 등 교육 내용을 먼저 고려해서 지원할지 고민해보자. 예를 들어 경영학을 전공하고 싶고 지역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모집단위에 경영학과가 있는 지역대학을 자신의 수능 성적 수준에 맞춰서 몇 개 대학을 선택하고 가장 유리한 부분을 찾아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대학을 위주로 선택하려는 생각이라면 여러 전공을 비교해서 검토하는 작업을 해볼 필요가 있다.

또 가군에서만 모집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나군에서 선발하는 서울대와 대구교대도 있지만, 경북대와 동국대처럼 전체 모집단위를 가·나군에서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영남대·대구가톨릭대·경운대 등은 나군과 다군에서 선발하고 경운대 등은 모든 군에서 선발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원할 대학과 모집단위가 어느 지원군에 포함되어 있는지 파악해서 군별 지원 예정 대학의 모집단위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별 정시모집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자.

어떤 대학의 경우 수능 100%로 선발한다면 합격의 관건은 수능이 될 것이다. 지원할 모집단위의 지원율과 전년도 합격자의 점수, 지난해 선발인원, 수능 반영방법 등을 찾아서 서로 비교하면서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

물론 대학별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합격 통보 마감인 12월21일 밤 9시가 지나야 확정이 된다. 22일부터 대학별로 수시모집에서 미충원한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모집단위별로 가감될 수 있다. 따라서 24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 접수 이전에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로 확정된 선발 인원을 확인하도록 하자.

정시모집은 선발 인원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지난해와 달라진 선발방법은 없는지, 수능 반영방법과 영역별 가중치는 어떤지, 과목별 가산점은 있는지, 제2외국어와 한문이 사회탐구를 대체할 수 있는지, 인문과 자연의 교차 지원이 가능한지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므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반영 방법과 요인을 찾아야 한다.
<대구 혜화여고 진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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