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풍기인삼시장을 방문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장윤석 국회의원과 인삼시식을 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영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일행이 21일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영주를 방문했다.
이날 수행원 등 10명과 함께 영주를 찾은 마크 리퍼트 대사는 풍기인삼시장에서 상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인삼 시식을 하는 등 격의 없는 행동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유창한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하는 등 30여 분간 인삼 상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리퍼트 대사 일행은 풍기인삼시장 방문 뒤 부석사를 찾았으며, 저녁에는 동양대와 전문대 학생, 상공인, 농민 등 영주지역 젊은 층 10여 명과 식사를 하면서 의견을 나누었다. 리퍼트 대사는 영주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2일 영주시 장수면에 있는 조선시대 문신인 장말손 종택과 유물관, 무섬마을 등을 둘러본 뒤 귀경할 예정이다.
이날 영주 방문은 지난해 3월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간담회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에게 피습될 때 새누리당 장윤석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데 대한 감사 차원의 방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장윤석 의원에게 큰 은혜를 입어 지역구인 영주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일정 조율 등으로 늦어졌다. 오늘 열렬히 환영해준 인삼시장 상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김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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