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부터 경북 14만 홀몸어르신 지켜라”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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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6 07:33  |  수정 2016-01-26 07:33  |  발행일 2016-01-26 제13면
道, 다음달까지 보호대책 추진
생활관리사 910명 주2회 전화
5305가구 센서 이용 모니터링

경북도는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도내 홀몸노인은 13만9천876명이며, 이 가운데 안전에 취약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어르신은 2만2천750명에 이른다.

이에 경북도는 각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 노인돌봄서비스 수행기관, 홀몸노인 생활관리사에게 ‘한파대비 홀몸노인 보호대책’을 통보했다.

우선 생활관리사 910명으로 하여금 주 2회 유선전화와 주 1회 직접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도록 했다. 이는 한파 및 폭설 특보 발령 기간 매일 실시 중이다.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기간에는 최소 2회 이상 안부전화를 걸도록 하는 한편, 수행기관별로는 비상연락망 및 당직근무 체계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또 홀몸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 대상인 5천305가구에 대해선 주택 내 설치된 응급구조를 위한 센서를 통해 어르신들의 활동상황, 화재, 가스누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홀몸노인 대상 건강음료 배달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및 식사 배달 △공동거주의 집 활용 사업 △홀몸노인 방문 약손사업을 통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추운 겨울에 홀몸 어르신들이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힘들어하지 않도록 주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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