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귀농인구 매년 증가…주택구입비 등 지원 성과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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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8 07:35  |  수정 2016-01-28 07:35  |  발행일 2016-01-28 제10면
3년간 1408명 안정적 정착

[문경] 문경시의 귀농·귀촌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매년 귀농인구가 늘고 안정적인 정착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MBC아카데미 주관으로 개최한 삼성그룹 은퇴 예정 임원 1박2일 귀농·귀촌 체험교육 때 문경시의 자연환경과 귀농·귀촌 시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95%를 차지했고, 앞으로 유사 교육이 진행된다면 동료나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이 100%로 나타나는 등 문경을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꼽았다.

이 같은 만족도에 힘입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문경시의 9개 읍·면지역으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749가구 1천408명으로, 정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농촌에 대한 이해 부족과 부적응으로 인한 일부 탈귀농·귀촌인을 제외한 대부분이 안정적인 정착에 성공했으며 문경에서의 전원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귀농·귀촌 인구도 2013년 114가구 231명, 2014년 252가구 509명, 지난해 383가구 668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문경시는 귀농 가구에 대해 농기계 구입비, 주택 수리비, 자녀 학자금, 농가주택 구입이나 신축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촌 빈집을 수리해 빌려주는 임시 거주지 제공 등 다양한 귀농정책을 펼치고 있다.

덕분에 문경시는 지난 연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차별화된 귀농·귀촌 시책으로 도시민 농촌 유치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삼성·LG 등 대기업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KT와도 귀농·귀촌 체험프로그램 적용을 협의하는 등 귀농·귀촌정책을 한층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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