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속 건강이야기] 비정상적 자궁출혈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6-02-02 07:58  |  수정 2016-02-02 07:58  |  발행일 2016-02-02 제21면
[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속 건강이야기] 비정상적 자궁출혈

많은 여성들이 평소에 정기검진을 등한시하다 생리기간 외에 질출혈이 있으면 혹시 내가 큰병에 걸린게 아닌가 하고 두려움에 떨면서 산부인과를 내원한다.

가임기여성은 임신초기, 혹은 자궁외 임신 등으로 인한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임신 반응검사부터 해야 한다. 이후 최근 출혈양상이나 한약, 외용제를 사용하고 있는지, 있으면 약제와 관련 있는지 담당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붓고 자주 피곤하거나 체중의 증감이 있는 경우 갑상선 기능저하나 기능항진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간혹 이런 경우도 질출혈과 연관이 되므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그 외 자궁경부폴립, 자궁경부염, 자궁경부미란, 질염,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 등 산부인과적 문제가 있으므로 질경검사, 질확대경, 자궁경부암검사, 질식자궁초음파 등 기본검진을 해야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고도 원인이 없는 경우를 무배란성 자궁출혈이라 하는데 생리조절에 관여하는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원인이다. 주로 초경 2~3년 후나 갱년기에 가까운 여성에서 볼 수 있고 여성호르몬 투여로 조절이 가능하다. 출혈량이 생리량보다 많거나 출혈기간이 일주일 이상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하는 것을 권장한다. 간혹 호르몬으로 치료가 되지 않거나 자궁내막부위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자궁내막소파술과 조직검사를 병행하여 자신의 자궁내막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을 권한다.

단 자궁내막소파술은 통증이 있어 정맥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꼭 전문의와 상담 후 시행하길 바란다.

<산부인과 구남식 진료부장>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