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추상미술 흐름 한눈에…문예회관 소장작품展 연다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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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2   |  발행일 2016-02-02 제24면   |  수정 2016-02-02
28일까지 40여점 소개
대구 추상미술 흐름 한눈에…문예회관 소장작품展 연다
대구 추상미술 흐름 한눈에…문예회관 소장작품展 연다
이동진 작 ‘원전(原典)’(위)과 정점식 작 ‘형상’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16년 첫 전시로 대구 추상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소장작품전’을 2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대구의 대표적인 추상미술 작가의 작품들과 2015년 신소장품을 중심으로 보여준다. 전시작은 한국화, 서양화 등 회화 작품 40여점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박민영 학예연구사는 “대구는 뛰어난 구상작가들이 많아 구상미술이 강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추상화에서도 걸출한 인물들이 배출되었다. 50년대부터 일찍이 추상화단이 형성된 대구에는 정점식 선생을 필두로 한국화단에 추상 양식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들이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1970년대에는 신조회 등 많은 추상 그룹이 결성되었고, 현대미술운동인 대구현대미술제가 개최되면서 비구상 미술에서도 다양한 경향을 보여준 작가들이 활동했다.

이번 전시에는 소장작품 가운데 196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대구 추상화 작가들의 작품이 다채롭게 소개된다. 정점식, 이향미, 박광호, 유병수 등의 작고작가를 비롯해 김구림, 이영륭, 최병소, 권정호, 이명미, 남춘모, 권오봉, 정은주 등 연륜 있는 작가들의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먹으로 표현해 정중동의 동양적 사유 세계를 보여주는 김호득, 김봉천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그밖에 2015년에 기증된 원로작가 김동길, 김지희 선생의 작품과 청년작가 강민영, 신준민, 이재호, 이기철, 허태원의 작품들을 공개한다. (053)606-6196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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