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기계공학과 이상욱씨, 국내외 발명대회 수차례 수상…특허도 보유

  • 문순덕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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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3   |  발행일 2016-02-03 제14면   |  수정 2016-02-03
불량 줄일 생산라인 개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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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경상북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상욱씨(왼쪽). <이상욱씨 제공>


금오공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상욱씨(27).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이것저것 분리하고 조립하는 것을 좋아해 어떤 물건이든 뜯어보고 관찰했다. 컴퓨터를 뜯어서 망가뜨린 적도 많았다. 부모님은 아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도 꾸중하지 않고 함께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고 한다. 부모의 이런 자율학습 도움으로 도전에 따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늘 최선을 다하라’는 부모님의 영향도 컸다.

늦깎이 대학생의 대학생활은 힘들지만 교수님과 동료 학생의 도움으로 많은 것을 얻고 우수한 학업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대학생활 동안 ‘창의, 봉사, 지식’의 세 가지 부문에서 역량을 키우기로 다짐했다.

그는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재산권과 발명교육, 창업교육을 수료했고 각종 발명대회와 창업대회에서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는 현재 9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재능기부로 보육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학습 멘토를 했으며 삼성탈레스와 함께 사회복지법인 삼성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각이 샘솟는 두근두근 발명교실’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kit 하계 창의&발명캠프’등 다양한 교육봉사를 했다.

이런 노력으로 금오공대에서 시행하는 참된 인성과 봉사정신으로 국가 및 인류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미래상을 갖춘 학생에게 주어지는 ‘kit인재 인증제도’에서 ‘난사람, 참사람’을 취득했다.

발명과 창업분야에서 노력해 온 결과 그는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한 인재에게 주는 ‘2015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50회 발명의 날 발명 유공자 표창과 2015 경북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전자 신호봉’으로 대상(특허청장 상), 2015 말레이시아 국제발명혁신대전에서 ‘포토액자 용지’와 ‘드럼세탁기 내부청소 시스템’을 개발하여 금상과 은상을 받았으며 세계발명협회 특별상, 루마니아 발명가 교류회 특별상 등 국내외 발명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그의 목표는 생산 공정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추는 생산라인, 생산기기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계시스템공학전공을 이수하고, 플랜트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이수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고사성어를 새기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삶의 보람이요 기쁨이라고 말하는 그의 환한 미소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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