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설날콘서트, 가족·친구와 1+1 관람 가능해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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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3   |  발행일 2016-02-03 제22면   |  수정 2016-02-03
귀향하니 퓨전국악이 기다리네
20160203
‘설날엔 오페라하우스에서 놀자’ 출연자들. 왼쪽부터 테너 최덕술, 소프라노 김정아·유소영, 바리톤 김승철.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설날 특별 콘서트로 마련한 ‘설날엔 오페라하우스에서 놀자’가 오는 8일 오후 4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설날 친척들이 모두 모여 차례를 지내고 난 후 마땅히 할 일이 없어 모처럼의 여가를 알차게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현실을 반영해 기획한 공연이다.

정겨운 우리 가곡과 흥겨운 퓨전국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지휘 이동신)의 연주와 함께 소프라노 김은주·김정아·유소영, 테너 양승진·최덕술, 바리톤 김만수·김승철 등이 ‘내마음의 강물’ ‘청산에 살리라’ ‘강 건너 봄이 오듯’ ‘고향의 노래’ ‘목련화’ 등 우리 가곡과 오페라 ‘라보엠’ 중 ‘무제타의 왈츠’,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이탈리아 민요 ‘무정한 마음’, 이탈리아 가요 ‘넬라판타지아’, 이탈리아 가곡 ‘입맞춤’ 등을 들려준다. 대금 연주자 양성필의 ‘장산곶 마루에’, 박수경·김수경·오은비의 ‘민요의 향연’ 등도 펼쳐진다.

한편 공연 전후에 대구오페라하우스 앞 광장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민속놀이 참가자에게는 작은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즐길 수 있다. ‘정(情)패키지- 가족·친지와 함께 구매시 1+1 적용’ ‘흥(興)패키지- 친구·연인과 함께 구매시 1+1 적용’ 등 패키지 구성을 이용하면 5천원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공연 후의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해 무대 뒤편 시설과 장치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시민들과 오랜만에 고향인 대구를 찾은 분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선물함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한 오페라하우스 시설이 대구에 있음을 알리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와 전화(053-666-6023)를 이용하면 된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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