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질주, 전인지 돌풍…LPGA 코츠 챔피언십 첫 날

  • 입력 2016-02-05 00:00  |  수정 2016-02-05 07:46
장, 3타차 1위…전, 공동 2위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데뷔 첫날부터 선두권을 달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전인지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천54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이 대회는 전인지가 LPGA 투어 회원으로서 공식 참가하는 첫 무대다.

전인지는 지난해 한·미·일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드높인 기대에 부응하듯 보기 하나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작년 L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김세영(23·미래에셋)도 공동 2위다. 김세영은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적어냈다.

공동 2위에는 전인지와 김세영을 포함해 조디 섀도프(잉글랜드), 캔디 쿵(대만) 등 6명이 자리했다.

장하나(24·비씨카드)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하나는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를 차지, 데뷔 첫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장하나는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장식한 바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추가해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26·볼빅)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공동 8위에 올랐다.

양희영(26·PNS)은 2언더파 70타로 재미동포 미셸 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 2016시즌을 힘차게 출발한 김효주(21·롯데)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고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LPGA 투어 출전권을 얻은 양자령(21·SG골프)도 공동 29위다.‘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9·SK텔레콤)은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적고 공동 3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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