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내일 합참의장 회의…北미사일 대응 논의

  • 입력 2016-02-10 00:00  |  수정 2016-02-10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이 오는 11일 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한미일 합참의장이 내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의 초청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며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통합막료장은 하와이로 가지만 , 이순진 합참의장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한국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가한다.

 합참은 "3국 합참의장들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3국간정보공유와 공조 방안을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3국은 당초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이달 중 합참의장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자 군사대비태세 준비를 위해 회의를 연기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상황에서 3국 합참의장이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한미일 3국은 군사적 공조를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대응 조치로 "한미일 고위급 협의와 공동 작전계획수립반(OPT) 운영을 준비 중"이라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같은 날 한국의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 미국의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일본의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등 한미일 3국 국방당국자들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대응을 위한 화상회의를 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앞둔 지난 5일에는 한미일 3국 국방당국이 차장급화상회의를 개최해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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