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한국 낭자!…설 연휴기간 경사 잇따라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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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11   |  발행일 2016-02-11 제25면   |  수정 2016-02-11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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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해외에서 한국 낭자들의 승전보가 잇따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물론 유도, 쇼트트랙에서 한국 여자 선수들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장하나(24·비씨카드)는 지난 7일 끝난 LPGA 코츠 챔피언십에서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장하나는 준우승만 네 번을 하다가 마침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세계랭킹도 14위에서 9위로 수직 상승했다.

장하나는 ‘검객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하나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고 퍼터를 칼처럼 휘두른 뒤 겨드랑이 사이에 꽂고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장하나는 검객 세리머니에 대해 “예전에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다른 선수가 홀 아웃을 하면서 그런 동작을 하는 것을 재미있게 봤다. 마침 비가 내려서 검객 세리머니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한 번 해봤다”고 설명했다. 장하나는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리우올림픽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장하나
LPGA 코츠 챔피언십 정상에
준우승 4번 후 ‘4전5기’ 성공

최민정
쇼트트랙 월드컵 1500m 우승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기록도

김성연
파리 그랜드슬램 국제유도 金
日 다치모토와 결승전서 승리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서현고)은 쇼트트랙 월드컵시리즈에서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8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6초41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1차 대회부터 5차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한국 대표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2016 파리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김성연은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70㎏급 결승에서 다치모토 하루카(일본)를 연장 접전 끝에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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