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이정우 한국메탈 회장(가운데)이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후 최양식 시장(왼쪽),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
이정우 <주>한국메탈 회장(70)이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최양식 시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상춘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가입서에 서명했다. 이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서명으로 이 회장은 경북에서 47번째, 경주에서는 15번째 회원이 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회원 가입의사를 밝히고 1억원을 기부한 후 이날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북에서 1억원 이상을 일시 완납한 회원은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조만호 <주>화진 대표이사, 윤재호 <주>주광정밀 대표이사 등 7명이다.
이 회장은 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81년 고향인 울산에서 한국메탈의 전신인 일동개발을 설립했다. 회사는 1995년 사명을 한국메탈로 변경하고 본사를 경주시 외동읍으로 옮겼다.
이 회장은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21년간 자동차 부품 도장·피막처리분야 전문기업인 한국메탈을 경영하며 5개의 자회사를 둔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2009년부터 19·20대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내면서 지역의 상·공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회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실천도 남다르다. 2002년부터 매달 135만~170만원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외동읍의 기초생활수급가정과 사회복지시설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도 전달하는 등 지난 14년간 총 4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회장은 “기부금이 경주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행복과 밝은 미래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개인 기부와 회사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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