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가 오름폭 ‘전국 최고’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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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12   |  발행일 2016-02-12 제18면   |  수정 2016-02-12
작년 7대 도시 중 가장 많이 올라
전년보다 23% 상승 2억9000만원
수성구·달서구 가격 크게 오른 탓
20160212

지난해 대구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국 7대 도시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대구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억9천만원이었다. 이는 2014년 같은 기간 2억3천600만원에 비해 22.9%(5천400만원) 상승한 것이다.

울산이 2억7천100만원에서 3억1천800만원으로 17.3%(4천700만원) 올라 뒤를 이었다. 부산은 3억1천900만원에서 3억3천100만원으로 3.8%(1천200만원), 대전은 2억4천800만원에서 2억5천300만원으로 2%(500만원) 각각 올랐다.

이에 반해 서울은 6억8천500만원에서 5억7천100만원으로 16.6%(1억1천400만원) 내렸다. 광주도 2억8천만원에서 2억5천800만원으로 7.9%(2천200만원) 내렸고, 인천 역시 3억6천800만원에서 3억4천600만원으로 6%(2천200만원) 감소했다.

대구의 평균 분양가는 2014년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4천가구가 공급됨에 따라 하락했으나, 2015년에는 달성지역 분양물량 감소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성구와 달서구에서 분양가격이 크게 올라, 평균 분양가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북지역은 같은 기간 2억2천900만원에서 2억3천400만원으로 2.2%(5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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