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고두심 시한부 선고 사실 알게 된 유진-오민석 오열에 안방극장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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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12 00:00  |  수정 2016-02-12

20160212
사진:KBS2 '부탁해요, 엄마' 방송 캡처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이 유진에게 시한부를 고백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52회에서 임산옥(고두심 분)은 딸 이진애(유진 분)에게 자신의 시한부 선고 사실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산옥은 자신의 암투병 사실을 알지 못하는 유일한 가족인 딸 진애에게도 진실을 고백할 결심을 하고 사위 강훈재(이상우 분)에게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청했다.


여행지 숙소에서 산옥은 "엄마가 좀 있다가 어디를 갈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진애는 "어디? 유자아줌마랑? 추석때 놀러 가시는 거 당겨졌냐"라고 물었다. 진애는 산옥이 여행을 계획한 줄로만 알고 질문을 늘어놨다. 그러자 산옥은 “그런 게 아니고 더 멀리 갈 거다”고 말하며 눈물 흘리자 불길한 낌새를 차렸다. 이어 산옥은 진애를 끌어안고 오열했고, 산옥의 죽음을 직감한 진애는 “엄마”를 부르며 함께 울었다.


안타까운 모녀의 모습이 방송말미를 장식한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훈재에게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며 오열 후 “피가 나온다. 우리 아기 어떻게 하냐”며 혼비백산하는 진애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산옥은 형규(오민석 분)를 찾아가 사과했다. 형규는 혼자 눈물을 흘리며 침대에 누워 있었다.


산옥은 "늦게 알려줘서 미안해. 네 잘못 없어"라고 말했고, 형규는 산옥을 외면하며 눈물을 참았다. 형규는 애써 "죄송해요, 어머니"라고 말했다. 형규는 이제야 산옥의 투병에 대해 알게 된 상황이다. 


산옥은 "네가 이제까지 해준 게 얼만데. 날 행복하게 해준 세월이 얼만데. 죄송할 것 없어"라고 위로했다. 형규는 결국 일어나 산옥을 마주 안으며 "엄마, 가지마"라고 오열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토·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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