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통·나·무(통크게 나누고 무조건 베푸는 사람들) 시리즈 1년

  • 명민준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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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27   |  발행일 2016-02-27 제1면   |  수정 2016-02-27
47人 통 큰 감동 스토리, 기부문화 확산 ‘새 불씨’
연재 후 ‘아너 회원’ 급증

영남일보가 창간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3월부터 연재한 ‘통·나·무(통 크게 나누고 무조건 베푸는 사람들) 시리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이 시리즈를 통해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비롯한 우리 주변의 열렬한 독지가를 만나왔다. 그래서 시리즈 제목도 ‘통 크게 나누고 무조건 베푸는 사람들’을 줄여 통·나·무로 정했다.

대구편에서는 총 16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과 7명의 정기기부자 등 총 23명의 독지가가 등장했다. 경북편에서는 24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을 소개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지만, 시리즈 진행은 쉽지 않았다. ‘기부는 조용히 하는 것이 미덕’이라는 사고방식이 독지가들의 인터뷰 수용을 막아섰던 것이다. 하지만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목표를 앞세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영남일보가 함께 설득에 나섰고, 독지가들은 금세 마음을 열었다.

마음을 열어젖힌 독지가들 덕에 기부문화는 지역 곳곳으로 빠짐없이 퍼져나갔다.

대구에서는 시리즈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에만 18명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올 들어서는 벌써 8명의 회원이 탄생했다. 특히 지난해 가입자 수는 2010년 대구에서 첫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한 이후 연도별로 따져도 가장 많은 수다. 통나무 시리즈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경북 지역의 경우, 지난 8년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나오지 않았던 문경과 김천에서도 통나무시리즈를 본 독지가들이 1억원을 쾌척했다. 이들을 포함해 경북에서는 통나무 시리즈를 시작한 이후 신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16명 증가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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