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산업 중추도시로” “경북, 첨단과학·문화산업 요지로”

  • 최종무 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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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22   |  발행일 2016-03-22 제6면   |  수정 2016-03-22
■ 새누리 총선 대구·경북 공약
대구, 미래車 선도 등 5가지 발표
경북, 스마트융복합벨트 등 추진
“대구, 미래산업 중추도시로” “경북, 첨단과학·문화산업 요지로”
21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대구행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합의무효 및 재협상 추진과 함께 이를 정당 총선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을 방문해 요구서를 전달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새누리당은 21일 20대 총선 대구·경북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는 ‘미래산업으로 우뚝서는 중추도시’, 경북은 ‘대한민국 첨단·문화산업의 요지’로 요약된다.

◆ 대구 ‘미래산업으로 우뚝서는 중추도시’

새누리당은 대구 공약으로 △미래 자동차 선도도시 구축 △드론 클러스터 조성 △광역교통망 구축 △K2 공군기지 이전 추진 △CT공연 플렉스파크 조성 5가지를 제시했다.

미래 자동차 선도도시 구축과 관련해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 핵심부품 원천기술 개발로 스마트카 육성 신(新)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원스톱 실증기반 구축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고 밝혔다. 지능형 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구축 2단계 사업 및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드론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선 드론사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와 무인비행장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서는 산업단지 간 접근성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낙후지역 개발 촉진과 물류비용 감소를 도모한다.

또 K2 공군기지 이전 추진으로 수십년간 지속돼온 재산권피해 회복, 소음피해로 인한 주민피해배상 절감, 도시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CT공연 플렉스파크 조성은 대구를 첨단기술을 접목한 CT기반의 세계적인 공연생산기지를 목표로 한다. 전 세계로 확산되는 한류열풍을 이어갈 차세대 한류콘텐츠 개발의 전진 기지로 육성한다.

◆ 경북 ‘대한민국 첨단·문화산업의 요지’

경북 공약으로는 △스마트융복합 신산업벨트 육성 △한반도 허리경제권 구축 △환동해 과학신산업밸리 조성 △세계 역사문화융성 플랜 추진 △전(田)자형 국가광역교통망 구축 5가지를 제시했다.

스마트융복합 신산업벨트의 경우 권역별로 탄타늄(탄소+타이타늄) 부품·소재산업 허브 조성,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차세대 공진형 무선전력전송 산업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실용화지원센터, 차세대 백신개발을 통해 바이오·백신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며 항공전자 시험평가 센터 및 항공 복합재 수리기반을 갖춘 항공부품산업 클러스터도 육성한다.

한반도 허리경제권은 행정수도 남하와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으로 수도권과 남부권을 아우르는 한반도 허리부분의 새로운 경제권을 형성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종자 증식단지, 백두대간 국가공원 조성, 바이오-백신클러스터 구축을 제시했다.

환동해 과학신산업밸리 조성에 있어서는 국제 핵 비확산 공동연구단지 등으로 원자력클러스터를 육성하고, 경북~울산 공동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특히 경북을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동해안 바다시대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세계 역사문화융성 플랜 추진과 관련해선 신라왕경 유적 복원(신라), 대가야 르네상스(가야) 추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프로젝트(유교)를 통해 한국 문화의 원류인 신라·가야·유교 3대 문화권을 세계적인 관광벨트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田)자형 국가광역교통망 구축은 세종시와 경북도청 신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김천에서 거제도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영덕과 삼척을 연결하는 남북7축 고속도로, 수도권에서 문경·동대구에 이르는 중부내륙철도 건설을 통해 경북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최종무기자 ykjmf@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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