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경북도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고령고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령고(교장 김광수)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도내 7곳에서 실시된 경북도기능경기대회에서 대거 입상해 명문 특성화고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경북도기능경기대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기능인의 사기를 높이고 기술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고령고는 제빵·요리·목공·가구·컴퓨터그래픽 부문 등 5개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 3명, 은메달 4명, 동메달 3명, 우수상 1명이 입상하는 등 경북지역 54개 학교 가운데 종합 5위의 성과를 올렸다.
대회에 참여한 오미연양(2년·그래픽디자인 부문 동메달)은 “많이 떨렸지만 열심히 지도해 주신 선생님의 격려로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노력해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각자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보기에 좋았다. 더불어 이렇게까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그동안 수고한 모든 이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지역 54개 특성화고등학교 가운데 고령고를 비롯한 23개교가 오는 9월5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고령=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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