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영천시와 롯데칠성음료<주>가 명품와인 생산·연구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영천시는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 와인산업 발전을 위해 롯데칠성음료<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영석 시장을 비롯한 영천시청 관계자와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와이너리 농가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통 활성화, 주질 향상 등 와인산업의 활로 개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산 와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프리미엄급 와인 생산을 위해 영천와인학교를 공동 이용하여 고급와인 생산기술의 요람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이재혁 대표는 “와인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된 영천시와의 이번 협약 체결은 명품와인 생산을 앞당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석 시장은 “품질 개선, 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해 영천 와인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타 분야에서도 롯데그룹과 상생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2007년 와인 선포식을 가진 이후 와인학교 건립 등 150여억원을 투자한 결과, 18개의 와이너리와 50개의 서브와이너리를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 영천은 연간 27만병을 생산, 국산 와인시장의 37%를 점하는 등 국내 최대의 와인산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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